백과사전 상세 본문
자주 멍해지는 아이들은 자칫 주위 집중력이 약하고 정신이 산만해 보인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이 오히려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의 다니엘 레빈슨 심리학과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스크린에 나타나는 특정한 문자를 보고 버튼을 누르거나 입김을 이용해 가볍게 두드리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중간 중간 참가자들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 체크했다. 실험 마지막에는 간단한 수학 문제를 내고 동시에 제시된 문자들을 기억하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간단한 과제를 수행하는 제시된 문자들을 잘 기억하는 참가자들이 정신이 산만한 현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공상에 잠기거나 딴 생각에 빠지는 아이들의 점수가 높게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별도의 정신적 작업공간이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능력은 지능이나 독해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2012년 3월 17일 온라인 판에 실렸다.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 2012-03-26
백과사전 본문 인쇄하기 레이어
[Daum백과] 자주 멍해지는 아이가 더 똑똑하다? – 과학향기, KIST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