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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은 피부의 적! 자외선을 많이 쬐면 피부가 빨리 늙는다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2011년 6월 2일 국내 연구팀이 처음으로 밝혀냈다.
정진호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와 김은주 박사는 자외선이 피부를 늙게 하는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알아냈다. 얼굴과 목, 팔 등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의 피하지방세포에서 지방합성을 억제하는 것이 피부를 늙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몸의 지방은 피부 아래에 85%, 내장에 15%가 저장돼 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을 온몸에 많이 쬐면 지방합성이 억제돼 과다하게 섭취된 열량이 피하지방에 축적되지 못하고 내장지방 형태로 쌓인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노출이 심한 얼굴, 목, 팔 등에 피하지방이 없어져 볼륨감이 줄어드는 것. 이 같은 현상은 피부에 주름살을 유발하고 피부탄력을 감소시켜 노화를 촉진한다.
연구팀은 피부 표피세포에서 분비되는 ‘IL-6’, ‘MCP-3’, ‘PlGF’라는 단백질 물질이 지방합성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물질들을 제거하자 자외선을 쪼이더라도 지방합성이 억제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단백질 물질을 조절하는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면 원하는 부위의 피하지방 양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결과는 피부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미국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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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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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자외선 많이 쐬면 피부 빨리 늙어 – 과학향기, KIST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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