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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팔로어를 많이 둔 정치인이나 연예인보다 영향력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보가 있는 트윗을 재전송(리트윗)하는 비율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한상기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2010년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간 트위터 이용자 15만 명을 대상으로 3,685만 개의 트윗을 분석했다. 그 결과 1만∼7만 명의 팔로어가 있는 전문지식 분야의 트위터 사용자가 ‘정보 영향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교수는 “팔로어 수나 전체 리트윗 수로 따지면 정보 영향력 면에서 50위권에도 못 들던 사용자가 URL을 포함한 트윗과 리트윗 수로 계산하면 10위 이내에 진입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들을 미디어로 잘 활용하면 적은 트윗으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10년 11월 27일 중앙대 법학관에서 열리는 제5회 복잡계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