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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비행기에 매달려 수리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수리하는 사람이 비행기 밖으로 나와 줄에 매달리는 순간 엄청난 공기 저항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주공간은 공기가 없으므로 밖에 나온 인간은 저항력을 받지 않는다. 관성의 법칙에 따라 일정 속도로 움직이는 우주정거장에서 나온 후에도 인간은 우주정거장과 같은 속도를 갖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우주정거장은 본 궤도에 오른 후에 엔진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주정거장은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지만 사람도 같은 속도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유주유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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