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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모니터의 동영상은 보통 1초에 30장의 낱개 사진을 통과시켜서 우리가 마치 연속동작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이것은 사람의 뇌에 어떤 장면이 잔상으로 남는 시간이 대략 1/10초 정도라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방송용 카메라 렌즈는 사람의 눈보다 훨씬 민감하다. 방송용 카메라 렌즈는 변화감지 속도가 1/30초 보다 빨라 1초에 30장이 넘는 장면을 읽어 들이게 된다. 따라서 TV에서는 1초에 30장 이상의 장면이 나오지 않으므로 연속장면이 촬영될 수가 없는 것이다. 방송용 카메라로 촬영한 TV나 모니터의 동영상을 볼 때 나타나는 주사선은 TV에서 내보내는 화면이 연속동작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현상이다. 만약 TV나 모니터의 화면 교체 속도를 방송용 카메라의 촬영 속도보다 빠르게 조정한다면 주사선은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최근에는 화면의 변화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어 TV에서 깜박이지 않게 보이는 모니터도 시판되고 있다고 한다. 어쨌든 시중의 일반 TV나 모니터는 사람 눈은 속여도 방송용 카메라는 못 속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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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200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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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TV 속에 보이는 TV는 왜 줄무늬가 있을까? – 과학향기, KIST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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