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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원자력을 동력으로 사용하므로 규모가 큰 것이 특징이다. 공간에 여유가 있어 무기나 보급품 등을 대량으로 갖출 수 있으며 장기적인 작전 수행에 유리하다. 또한, 담수화 장비를 갖추고 있어 바닷물을 전기분해해 식수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핵연료 교체는 30년 주기로 이뤄지며 그동안 별도의 충전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사고가 발생하면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해군의 공격원잠인 버지니아급 잠수함(SSN 774)

ⓒ U.S. Navy photo by General Dynamics Electric Boat | Public Domain

종류

핵잠수함은 용도에 따라 SSN(공격원잠, Submersible Ship-Nuclear Powered)과 SSBN(탄도미사일원잠, Submersible Ship-Ballistic Missile-Nuclear Powered), SSGN(유도미사일원잠, Submersible Ship-Guided Missile-Nuclear Powered)으로 구분할 수 있다. SSN(공격원잠)은 핵 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하지만, 핵무기는 싣지 않은 공격용 잠수함이다. SSN에서 SS는 잠수함(Submersible Ship), N은 원자력 추진(Nuclear Powered)의 약자다.

SSBN(탄도미사일원잠)은 핵 에너지를 동력으로 쓰면서 핵무기도 탑재한 공격용 잠수함으로 전략원잠이라고도 한다. SSBN의 B는 탄도미사일(Ballistic Missile)의 약자로 SSBN은 핵을 탑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다. SSGN(유도미사일원잠)은 전략 순항 미사일을 보유한 잠수함이다. 순항 미사일은 유도 미사일(Guided Missile)의 하나로 저공에서 비교적 느린 속도로 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