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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념일, 비공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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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일 | 1972년 |
날짜 | 매년 4월 25일 |
제정처 | 남극 맥머도 기지 연구원 |
요약 펭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펭귄을 비롯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 매년 4월 25일이다. 남극의 미국 연구기지에서 매년 4월 25일 아델리펭귄이 정기적으로 계절이동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기념하여 '세계 펭귄의 날'을 제정했다. 이날 펭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는 여러 행사가 펼쳐진다.
정의
펭귄과 펭귄의 서식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멸종 위기에 처한 펭귄 종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 매년 4월 25일이다.
제정 목적
'세계 펭귄의 날'은 펭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종을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아델리펭귄이 매년 북쪽으로 이동하는 평균적인 주기에 맞추어 4월 25일로 제정되었다.
배경과 역사
펭귄은 극한기후대와 수중 활동에 적응한 조류로, 비행은 불가능하며 육상에서의 이동도 어색하지만 물 속에서는 뛰어난 수영 실력으로 자유자재로 활동하면서 먹이 활동을 한다. 펭귄의 광택이 나는 깃털은 공기를 품고 있어 차가운 바닷물속이나 남극대륙의 혹한 속에서도 체온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현존하는 펭귄은 18종에 이르며 키가 120cm에 이르는 황제펭귄에서 40cm에 불과한 쇠푸른펭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이 있다. 이 특별한 생물은 남극대륙에서 갈라파고스 제도에 이르기까지 남반구 전역에 분포하며, 남극과 아프리카 남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남부, 남아메리카 남부에 걸친 해변에 서식한다.
그러나 펭귄의 주된 서식지인 남극대륙의 환경이 기후온난화에 따라 변화하고, 인간 활동으로 인한 환경 오염으로 펭귄의 생태계도 위협을 받게 되었다. 연구에 의하면 2100년까지 황제펭귄 서식지의 3분의 2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환경 변화로 인해 18종의 펭귄 종 가운데 무려 10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2021년 8월에는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에서 황제펭귄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했다.
'세계 펭귄의 날'은 남극대륙 로스섬에 있는 미국 연구기지인 맥머도기지의 연구원들에 의해 제안되었다. 1972년, 맥머도기지의 연구원 게리 월리스(Gerry Wallace)가 아델리펭귄의 계절이동이 시작되는 날짜를 달력에 표시하다가 매년 4월 25일 북쪽으로 이동을 시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원들은 펭귄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아델리펭귄의 이동 시작일을 기념하여 매년 4월 25일을 '세계 펭귄의 날'로 제안했다.
관련 행사
'세계 펭귄의 날'에는 사람들이 펭귄에 대한 지식을 얻고, 펭귄이 직면하고 있는 환경 위기에 대해서 더 많이 알도록 권장된다. 또한 지역 동물원을 방문하여 펭귄과 같은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관찰하면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는 행사가 진행된다.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는 남극대륙에서의 해양환경보호 운동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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