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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넷(Hornet)은 현재 보잉사(Boeing Company)에 해당하는 맥도넬 더글러스(McDonnell Douglas)가 1970년대 개발·생산한 전투기(Fighter Aircraft)의 별칭이다. 정식 명칭은 ‘F/A-18 호넷(Hornet)’으로 전투기와 공격기(Attack Aircraft)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다목적으로 설계되었다. 1978년 처음 비행했으며 1982년부터 실전 배치되었다.

F/A-18 호넷은 일명 코브라(Cobra)로 불리던 YF-17 전투기를 개량해 만들었다. 항공기 간 공중 전투와 지상 공격, 적 방공망 제압, 폭격, 적외선을 통한 정찰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적재 무기는 기관총인 ‘M61 벌컨(Vulcan) 개틀링 포(Gatling gun)’와 공대공 미사일인 ‘AIM-7 스패로(Sparrow)’, 공대지 미사일인 ‘AGM-88 함(HARM, High speed Anti Radiation Missile)’, 대함용 미사일인 ‘AGM-84 하푼(Harpoon)’ 등을 장착한다.

F/A-18 호넷은 지속적으로 개량되어 ‘F/A-18A/B와’ ‘F/A-18C/D’, ‘F/A-18E/F 슈퍼호넷(Super Hornet)’, ‘F/A-18G 그라울러(Growler)’ 등의 모델이 개발되었다. F/A-18A/B는 호넷의 초기 모델이며 F/A-18C/D는 기존 호넷에서 레이더와 항법 등의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모델명에서 A/B, C/D의 표시는 좌석이 하나인 단좌형과 여러 개인 복좌형을 구분한 것이다.

F/A-18E/F 슈퍼호넷은 F/A-18 호넷을 대체하기 위해 성능을 대폭 개선한 모델이다. 1990년대 초 맥도넬 더글러스가 개발을 시작했으며 1997년부터 대량 생산되었다. F/A-18E/F 슈퍼호넷은 기존 호넷보다 기체가 25% 정도 커지고 연료탱크 용량도 증가했다. 1톤(Tonne) 정도 무장 탑재량이 늘어났으며, 엔진을 개량해 추진력이 대폭 향상되었다. 2005년 이후 생산된 슈퍼호넷 블록2의 경우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각주1) 방식의 APG-79 레이더를 탑재했다. APG-79 레이더는 기존 기계식 레이더보다 감시 범위가 넓고 목표 식별 정확도가 높다. 또한, 전자 센서인 AN/ASQ-228 ATFLIR(Advanced Targeting Forward-Looking Infrared)도 장착되어 높은 상공에서도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