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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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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재료를 비닐로 진공 포장한 후 끓는점 이하의 저온에서 오래 익히는 조리 방법

수비드는 재료를 비닐봉지에 담아 밀폐시킨 후, 저온의 미지근한 물 속에서 오랫동안 익히는 조리 방법이다. 1970년대 프랑스에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수비드는 프랑스어로, 영어로는 Under Vacuum(진공상태)을 뜻한다.

수비드

ⓒ ChefSteps/Flickr | CC BY

수비드 조리의 핵심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주지 않으면 제대로 조리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비드 머신은 0.1°C 단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 많다.

물의 온도는 끓는점 이하의 저온으로 하되 재료에 따라 고기는 55~60°C 사이로, 채소는 좀 더 높은 온도에서 익힌다. 낮은 온도에서 익혀야 하기 때문에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72시간까지 걸리기도 한다.

긴 시간을 들여서 수비드를 하는 이유는, 저온 진공 상태에서 서서히 익히면 재료의 수분이 유지되고, 재료 고유의 맛을 풍부하게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양소 파괴도 줄일 수 있고, 재료의 모든 부분을 균일하게 익힐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고기를 수비드하면 육즙이 고기 속으로 배어 들어 완성된 요리를 먹었을 때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고기의 질감을 부드럽게 할 수 있는데, 이는 수비드 방식이 약 66°C 부근에서 일어나는 단백질의 변성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따라서 고기는 66°C 이하의 온도에서 익히는 편이다. 익힘의 정도는 온도에 따라 약 50°C에서 레어가 나오고, 약 60°C에서 미디엄이 나온다. 시간은 1시간 반 ~ 2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많이 익혔을 때 물러지기 쉬운 채소의 경우, 수비드 방식을 이용하면 질감은 살리면서 완전하게 익히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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