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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의 3가지 유형

‘1유형’은 한국장학재단이 소득 8분위 이하 학생들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다. 소득분위란 국가장학금 신청 학생을 소득에 따라 구분해 평가하는 기준이다. 소득분위 산정에 필요한 자료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산정한 건강보험료에 근거한다. 여기에 학생 가구의 소득(세금포함), 재산과 주택, 자동차 등을 금액으로 환산한 내용들을 더해 소득분위를 산정한다.

‘2유형’은 대학별 자체 노력과 연계해서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대학별 자체 노력’이란 대학의 등록금 인하율과 장학금 지급률이다. 등록금이 전년도보다 인상되거나 장학금 지원이 감소하는 대학은 2유형 심사 대상에 우선적으로 제외된다. 이 조건을 통과한 대학들을 대상으로 등록금 인하율, 장학금 지급률 등의 지표와 대학별 부채현황, 재학생 대비 국가장학금 신청인원 등의 지표들을 자체 산식으로 계산해 2유형 장학금을 산출한다. 2유형은 1유형과 같이 가계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도와주되 대학이 등록금 부담완화 정책에 함께하고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유인하는 유형이다.

셋째자녀 이상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인 ‘다자녀 장학금 유형’은 만 21세이하 1~2학년 중, 셋째 자녀 이상 대학생에게 지원한다. 이 유형은 소득이 8분위 이하여야 하고, 기초생활수급자~2분위에 해당하면 1유형과 동일하게 연간 480만원을, 나머지 분위에 해당하는 경우 450만원을 지원한다. 이 유형은 1유형과 중복해서 장학금을 받을 수는 없고 중복되는 경우 ‘다자녀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자격요건

직전학기에 12학점 이상 이수, 100점 만점에 80점(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2분위 구간 대상 학생에 대해서는 성적이 70점 이상 80점 미만인 경우도 ‘70점(C학점) 경고제’를 적용해 1회에 한 해 경고 후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애인 학생은 이수학점 제한 없이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의 성적을 획득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등 직전학기 성적이 없는 학생에 대해 첫 학기에 한해 성적과 이수학점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재입학생은 대학 성적이 없는 경우엔 신입생으로 인정하고 대학성적이 있는 경우에는 재학생 성적 기준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