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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스토리

역사

한국전력공사는 1898년 1월 설립된 한성전기회사를 모태로 한다. 한성전기회사는 1899년 5월 서울 동대문에서 신문로로 이어지는 전차를 개통하여 운행했고 1900년 4월 종로에 가로등 3등을 점등하였는데, 이는 국내 최초의 민간 점등으로 기록되었다. 1904년 8월 콜브란(Corlbran)과의 합작계약을 맺고 한미전기 체제로 전환하였다. 1905년 국내 최초의 수력발전소 운산수력발전소가 준공되었다. 한미전기는 이후 1909년 6월 일한와사(주)에 매수되었고 1915년 9월 경성전기(주)로 개칭하였다.1930년대 초에는 조선총독부의 전력통제계획에 따라 전국 54개 배전회사가 4개 회사로 통합되었다.

1953년 5월 정부는 UN군사령부와 발전시설 및 송배전선 부흥계획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고, 같은 해 11월 상공부에 전원개발위원회를 설치하면서, 경제계획의 일환으로 1차 전원개발 3개년 계획안을 채택했다. 1961년 2월 한국전력주식회사법안을 의결하고 같은 해 7월 한국전력주식회사가 발족했다. 경성전기를 비롯하여 조선전업과 남선전기를 통합한 형태였다. 그해 12월 전기사업법을 공포했고 1964년 4월 해방 후 처음으로 제한송전을 전면적으로 해제했다. 1968년 5월에는 발전설비 용량 100만 kW를 돌파하고, 1978년에는 고리원자력 1호기(58만 7,000kW)를 준공하여 원자력 발전 시대에 접어들었다.

1981년 12월 한국전력(주)이 해산되었고 1982년 1월 정부가 전액 출자하여 한국전력공사가 설립되었다. 이후 원전건설을 국내 주도형으로 전환하여 영광원자력 3, 4호기 공급계약을 국내업체와 체결했으며, 2000년대 중반까지 원전 14기를 건설하기로 한 장기전력수급계획을 의결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으며,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운영사업을 수주하면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전력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1995년 2월과 1997년 10월 필리핀 말라야발전소 운영사업과 일리한 복합화력 사업계약을 각각 수주 및 체결하였으며, 1998년 9월 한국 표준형 원전인 울진원자력 3호기를 준공하였다. 2001년 4월 발전 부문을 6개 자회사(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수력원자력(주))로 분리했다.

2009년 12월 UAE로 원전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고, 2011년 6월과 2012년 2월 필리핀 세부 발전소와 요르단 알카트라나 발전소를 각각 준공했다. 2013년 10월 세계에너지총회(WEC)를 개최했고, 이듬해 10월에는 제20차 아태전력산업컨퍼런스(CEPCI)를 개최했다. 요르단, 아랍에미레이트 등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2016년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원전운영 투자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2000대 기업 순위 중 전력 유틸리티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랐으며, 이듬해에도 2위에 등극했다. 2017년에는 6월에 미국령 괌에 총사업비 2,3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수주했고, 11월에는 베트남 응이손발전소 사업 계약, 12월에 영국 Moorside 원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다수의 성과가 있었다. 2019년 8월 전라남도 서거차도에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을 조성했다. 2021년 RE100 이행의 일환으로 녹색프리미엄을 시행했다. 2022년 2월 제주 한림 해상풍력 사업을 위해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연혁

• 1898년 1월 : 한성전기회사 설립
• 1899년 5월 : 서울시내 전차 시승회 및 개통식(동대문~신문로)
• 1961년 7월 : 한국전력주식회사 발족(3사 통합: 조선전업, 경성전기, 남선전기)
• 1964년 4월 : 해방 후 첫 제한송전 전면 해제
• 1978년 4월 : 고리원자력 1호기 준공
• 1979년 10월 :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전화공사 준공
• 1982년 1월 : 한국전력공사 발족
• 1987년 4월 : 영광원자력 3, 4호기 공급계약을 국내업체와 체결
• 1989년 8월 : 한전주국민주 2호로 주식시장에 상장
• 1994년 10월 : 뉴욕증권거래소에 3억 달러 첫 상장
• 1995년 3월 : 한국·미국·일본 3개국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설립
• 1997년 8월 : 경수로 사업 참여 및 북한 함경남도 신포에서 경수로 원전 착공
• 1998년 9월 : 한국 표준형 원전 울진원자력 3호기 준공
• 2001년 4월 : 발전 부문을 6개 자회사로 분리
• 2004년 2월 : 최대 수요전력 5,000kW 돌파
• 2005년 11월 : 배전 220V 승압을 완료, 변전설비 용량 2억 kVA 달성
• 2009년 12월 : UAE에 원전 수출
• 2011년 6월 : 필리핀 세부 발전소 준공
• 2012년 2월 : 요르단 알카트라나 발전소 준공
• 2013년 10월 : 세계에너지총회(WEC) 개최
• 2014년 12월 : 본사를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
• 2015년 4월 : 요르단 암만 디젤발전소 준공
• 2016년 10월 : 아랍에미레이트 원전운영 투자사업 계약 체결
• 2017년 11월 : 베트남 응이손 발전소 사업계약(BOT계약·PPA·LLC·GGU) 체결
• 2018년 8월 : 역대 최대피크 대응 전력수급 안정 달성
• 2019년 8월 :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 조성 (전남 서거차도)
• 2021년 1월 : RE100 이행 일환 녹색프리미엄 시행
• 2023년 3월 : 영천시와 업무협약 체결

주요 사업 및 계열사

한국전력공사의 사업 영역은 전력자원의 개발, 발전, 송전·변전·배전 및 이와 관련되는 영업, 연구 및 기술개발, 투자 또는 출연, 보유 부동산 활용사업 및 기타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사에는 신성장기술본부, 전력계통본부, 원전수출본부 등을 비롯하여 총 8개 본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에 지역본부 및 사업소 258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특수사업소로는 나주혁신도시에 경제경영연구원, 경영지원처, ICT운영처가 있으며 그밖에 인재개발원, 전력연구원, 설비진단처, 자재검사처, 전력기반센터와 속초생활연수원, 수안보생활연수원 등이 있다.

한국전력공사 기업집단에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하여, 한국전력기술(주), 한전KPS(주) 등 31개 회사가 속해있다. 이들 회사의 사업으로는 원자력발전사업(한국수력원자력(주)), 화력발전사업(한국남동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그리고 기타 사업으로 발전소 설계(한국전력기술(주)), 전력설비 정비(한전KPS(주)), 원자력연료 가공(한전원자력연료(주)), 전력IT서비스(한전KDN(주)), 해외 전력사업 및 관련 투자사업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해외 자회사로 투자사업 및 자원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74개 회사가 있다.

현황

공사는 전라남도 나주시 전력로 55에 소재한다. 2023년 12월 기준 23,269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23년 9월 기준 매출액은 24조 4,7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9,966억 원, 당기순이익은 8,333억 원, 자산총액은 240조 2,443억 원, 자본금은 3조 2,098억 원이다. 주요 매출은 전기판매 사업부문 97.27%, 화력발전 사업부문 43.39%, 원자력발전 사업부문 11.18%, 기타 5.93% 등으로 구성된다. 2024년 3월 기준 시가총액은 15조 4,071억 원이며, 지분 현황은 한국산업은행 외 2인 51.14%, 국민연금공단 6.59%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