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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나는 16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성 유튜버로, 2019년 5월 21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 인 이모션(World in emotio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 첫날 배리나는 ‘소셜미디어와 정체성’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 패널로 나섰다. 이날 토론에서 배리나는 탈코르셋^각주1) 이라는 표어로 외모 차별주의에 반대하는 유튜버로 소개됐고, 한국의 온라인 혐오 발언, 불법촬영물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리나의 OECD 포럼 참여를 두고 각종 논란이 제기됐다. 먼저 배리나가 정부의 추천으로 OECD 포럼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배리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계속 나를 정부에서 보냈다는 식으로 루머를 만들고 계서서 말하지만 나는 OECD 측이 초대해 주셔서 갔다”고 해명했다.

또 일각에서는 국제적인 장소에서 한국의 불법 촬영물 문제를 공론화한 것이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배리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미 주요 외신에서 한국의 불법 촬영에 대한 기사가 났었다. 이것이 바로 나라 망신 아니냐. 이미 알려진 사실을 다시 언급한 내가 문제냐, 아니면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고 문제를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문제냐”고 말하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