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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먼 민스키 모델은 갑작스러운 자산 버블(거품) 붕괴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하이먼 민스키는 평생 금융 불안정성을 연구한 미국 경제학자다. 민스키는 고수익을 노린 모험적 투자가 유행하면서 자산 가치가 급등했다가 점점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대되며 공황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2018년 들어 가격 폭락이 이어지고 있는 암호화폐(가상통화) 시장을 하이먼 민스키 모델로 설명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 경제사학자 찰스 킨들버거는 하이먼 민스키 모델을 개량해 자산 버블의 과정을 변위(displacement), 붐(boom), 희열(euphoria), 고통(distress), 공포감(revulsion) 5단계로 나누었다.
변위는 버블의 시작 단계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표현과 함께 나타난다. 철도, 운하, 인터넷 등 혁명적 산업은 모두 이런 단계를 거쳤다. 신산업이 점점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이게 되면 붐 단계로 넘어간다. 붐을 거쳐 희열 단계가 되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도 자산 가격 상승을 기대한다고 믿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가격 상승에 회의감이 생긴 사람들이 이익을 챙겨 시장에 빠져나가면 가격이 떨어지고 투자자의 심리가 변해 구매를 후회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고통 단계에 가까워진다. 암호화폐 시장이 현재 고통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가 자산으로써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공포감과 마주하게 될 것이고 이때 버블은 완전히 붕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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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하이먼 민스키 모델 – 에듀윌 시사상식, 에듀윌 상식연구소, 에듀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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