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안 꼭 읽어
야 할... 숫타니파타
나에게 있어서는 이번이 최후의 삶이다
부처님 말씀
나에게 있어서는 이 생(生)이 최후의 삶이다.<숫타니파타> 중에서
이제 더 이상 이 괴로운 삶을 받지 않을 것이다.
해설
우리에게 주어진 목숨은 오직 하나뿐이다. 어찌 보면 위대한 것일 수도 있고 하찮은 것일 수도 있다. 우리 자신의 삶을 관(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즉 내가 있기 때문에 네가 있고 내가 있기에 아내가 있고 자식이 있다. 내가 없으면 모든 존재는 다 사라진다. 그러므로 나 자신은 그 누구보다도 귀중하다. 그렇게 중요한 자신의 삶을 우리는 헛되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너무도 짧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반드시 죽어 사라진다. 그런 한 목숨뿐인 삶을 두고 우리는 오늘 이 순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를 자성(自省)해야 한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고 싶거나 잘 안 되는 일이 있을 때에는 자신이 원하는 소망을 하나 세워라. 또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잘 되지 않거든 자꾸 복을 지어라. 만약 네가 많은 복을 지어서 그 복이 차게 되면 그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된다.”
부처님의 법은 그 어떤 것보다도 불가사의하다. 부처님 앞에서 크고 밝은 소망을 세우면 그것이 결국에는 현실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만일, 그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그것은 자신의 탓이다. 왜냐하면 아직 자신의 소망을 이루게 할 많은 복덕을 짓지 않은 까닭이다.
물론, 다른 종교인들은 이것을 두고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가끔 주변에서 큰 행운을 얻은 사람을 보고 ‘전생에 많은 복덕을 쌓은 사람이다.’라고 한다. 이 말은 그 사람이 전생에 많은 선행을 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그런 행운을 얻은 사람은 그 가치에 대해 잘 모른다.
위험천만하게도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스스로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은 행운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불행해지면 그 또한 운이 안 좋기 때문에 당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당장 자신이 살아온 세월들을 뒤돌아보라. 지금 자신이 불행하거든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살펴보라. 그것은 분명히 자신의 잘못 때문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세상에 원인 없는 인연과(因緣果)는 결코 없다.
대개 사람들은 자신의 불행을 남의 탓으로 돌린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자신이 처한 불행에 또 하나의 불행을 얹는 것에 불과하다.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삶이란 철저한 인과의 법에 좌우된다. 내가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삶과 후생의 삶이 결정되는 것이다.
사실 이보다 더 무서운 법은 없다. 즉 뿌린 만큼 거둔다는 것이다. 항상 우리는 자신의 삶에 대해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의 삶은 오직 하나이며, 이 생(生)이 최후의 생이기 때문이다. 이런 삶에 또 얼마나 많은 괴로움을 얹어둘 것인가? 청정한 몸과 마음을 닦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찍이 부처님은 제자들이 자기반성을 통해 몸을 청정하게 하도록 했다. 그 제도가 ‘포살(布薩)’과 ‘자자(自恣)’다. 포살은 보름마다 하지 말아야 할 계목(戒目)들을 외워 스스로 계를 어겼는지 반성하는 것이고, 자자는 안거 뒤에 자신의 잘못을 헤아려 그것을 고치는 제도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 달에 단 하루라도 포살과 자자와 같은 자기반성 시간을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글
출처
“팔만대장경을 다 읽을 수 없다면, 이 책을 읽어라!”선묵혜자 스님이 팔만대장경속에서 가려 뽑은 주옥같은 108법문! 부처님의 말씀은 무려 팔만 사천경에 이른다. 그러..펼쳐보기
전체목차
불교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백과사전 본문 인쇄하기 레이어
[Daum백과] 나에게 있어서는 이번이 최후의 삶이다 – 살아있는 동안 꼭 읽어야 할 부처님 말씀 108가지, 선묵혜자, 아침단청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