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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환절기 감기 때 목이 아픈 증상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목의 맨 앞부분인 인두 쪽에 빨갛게 발진이 생겨 나타나는 것으로 인두염과 편도염, 후두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보통 감기가 나으면 목 아픈 것도 사라지곤 하지만, 계속 아플 경우에는 기관지염이나 심하면 폐렴으로도 발전하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와 함께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염증은 중이염이나 축농증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는 코, 귀, 입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염증이 다른 곳으로 번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편도염을 1년에 3번 이상 앓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목의 통증은 상기의 염증 때문에만 오는 것은 아니다. 실내에서 일을 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사무용 빌딩의 실내환경 때문으로 추정되는 두통, 무기력증, 피부발진, 눈, 코 등의 점막자극증상, 호흡기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빌딩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 이라고 한다. 사무실에만 가면 머리가 아프고, 기침이 나오고, 온몸이 무기력해지는 경우, 단순히 스트레스나 감기 때문만은 아니고, 사무실의 실내오염 때문인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빌딩증후군을 일으키는 주범은 오염된 공기. 난방으로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다가 먼지나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 병원성 물질과 함께 건축재료나 담배연기에서 나오는 각종 화학물질이 실내공기를 탁하게 하고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목을 자극하는 환경에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2~3시간 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며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실내 구석구석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물걸레질을 자주 하고 화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식물은 공기 중에 미세화학물질을 흡수해 잎이나 뿌리에서 해롭지 않은 물질로 변화시킨다.
운전을 할 때도 자주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차창을 닫은 채로 10분만 운전을 해도 차내 탄산가스양이 자연상태 맑은 공기의 3배 정도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회식 때에도 노래방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술과 담배를 함부로 하며 목을 혹사시키는 것을 삼가야 한다. 목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골고루 영양을 섭취해서 몸의 영양 균형을 맞춰주도록 한다. 과음과 과식을 피하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경우 목에 심하게 자극을 주므로 목이 아플 경우에는 피우지 말아야 한다. 생활공간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갖춰놓고 생활하는 것이 좋아서, 온도는 22도, 그리고 습도는 50% 정도의 환경을 만들어 놓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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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 남순열
- ・ 2006.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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