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시대 | 근대 |
---|---|
저작자 | 현채(玄采) |
창작/발표시기 | 1907년, 1977년(영인) |
성격 | 교과서 |
유형 | 문헌 |
권수/책수 | 4권 2책 |
분야 | 교육/교육 |
요약 1907년 현채가 초등학교의 역사와 지리 교육을 위하여 편찬한 교과서.
내용
4권 2책. 휘문관(徽文館)에서 발행하였다. 국한문 혼용체이며, 한자에는 한글토를 달아놓았다. 총 132과(課)로 구성되어 있다.
책머리의 범례를 통하여 살펴본 이 책의 간행목적은, 애국사상의 고취를 위주로 하여 역사·지리교육을 통하여 민족의 전통적 주체성을 확립시키고 나아가서는 새로운 세계사정을 익혀 국제경쟁에서 자립할 수 있는 국민을 교육함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책의 내용은 우리 나라의 역사·지리와 세계 사정을 개괄, 설명, 소개한 글로 엮어져 있다. 유년용 교과서로서 그 대상이 아동에 한한 것으로 잘못 이해되기 쉬우나, 편찬자의 의도는 장년과 노년층까지를 포함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역사에 나타난 을지문덕·계백·성충·양만춘·이원익·임경업·정충신·정약용·김덕령·정기룡·이순신 등의 행적을 보여주면서 애국정신을 고취시키고자 하였으며, 자강(自强)의 도(道)로써 국가의 역량을 키우려는 의지를 갖게 하고, 자주·자립의 정신을 일깨우고자 하였다.
또한, 나라를 보전하는 데 힘쓸 것을 전하고, 임진왜란·병자호란 등의 외침과 이괄의 난·홍경래의 난·임오군란·갑신정변·갑오경장 및 을사조약 등의 불행한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 민족의 잘못을 회개할 것을 말하고 있다.
그 밖에도 <독립가>·<혈죽가> 등의 노래를 실어 애국에 관한 강한 정서와 정열을 유발하고자 하였다. 이 책의 여러 곳에 나타나고 있는 국가사상은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며 국가의 흥망성쇠는 국민에게 달려 있다는 근대국가의 이념을 강조하고 있다.
현채는 ≪유년필독≫을 교재로 사용할 때 필요한 지침서가 되는 교사용의 ≪유년필독석의 幼年必讀釋義≫를 개발하여 효율적인 교육성과를 위하여 노력하였다.
이 책은 당시 사립학교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유년부터 노인까지 전국민이 애독한 국민적 교과서였다. 그러나 자주·독립·애국사상의 고취를 목적으로 간행된 반일적이고 민족주의적인 교과서라는 이유로 1909년 5월에 일제로부터 발매금지를 당하였다.
이 때 금서로 된 여러 책 가운데에서 압수된 부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보아도 독자층의 넓은 범위와 독자의 열기를 알 수 있다. 1977년에 아세아문화사에서 ≪한국개화기교과서총서≫로 영인 출간되었다.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 ・ 『개화기의 교과용도서』(강윤호, 교육출판사, 1975)
- ・ 『한국개화교육연구』(손인수, 일지사, 1980)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한국학 관련 최고의 지식 창고로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과 업적을 학술적으로,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한국학 지식 백과사전이다.
백과사전 본문 인쇄하기 레이어
[Daum백과] 유년필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