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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무용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평양무용대학을 새로 설립했다. 북한에서 종전까지 무용 교육은 평양음악무용학원이 담당했지만 이번에 평양음악무용학원에 배속되어 있던 무용 부문을 분리하여 무용대학으로 승격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종전의 평양음악무용학원의 이름은 평양음악학원으로 바뀌었다. 북한은 새 대학의 설립을 계기로 발레무용단과 관현악단, 박사원도 발족시켰다. 이 대학에는 조선무용학부, 발레무용학부, 무용창작학부, 사회과학학과, 조선무용연구소 등이 개설됐다.

학제는 조선무용학부와 발레무용학부가 2년제이고 무용창작학부의 안무학과, 무용표기학과는 3년제이며 무용이론학과는 5년제다. 교육성의 류신정(63) 부국장은 조선신보에 “무용인재의 원종장(원조)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담당수행하게 될 평양무용대학은 조선의 무용예술 발전을 힘 있게 추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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