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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수련’ 832억 최고가에 팔려

2008년 연감 보러가기 / 세계 / 세계문화 /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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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년)의 1919년 작 유화 ‘수련’이 2008년 6월 24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모네 작품 가운데 사상 최고가인 8천50만 달러(832억 원)에 팔렸다. 앞서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모네의 작품은 한 달 앞선 5월 초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천148만1천 달러(약 424억 원)에 팔린 1873년 작 ‘아르장퇴유 철교’였다.

‘수련’은 3천500만~4천700만 달러(362~486억 원)에 팔릴 것이라는 크리스티의 예상을 깨고 2배가 넘는 8천45만1천178달러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에게 낙찰됐다. 이 작품은 모네의 대표적인 연작인 ‘수련(Le bassin aux nympheas)’ 가운데 모네의 생전에 팔린 4점 가운데 하나로, 1971년 뉴욕 경매시장에서 당시 32만 달러에 판매된 이후 전시되지 않았던 것이다. 나머지 3점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소장하고 있거나, 1992년 경매시장에서 팔리거나, 개인 소장품으로 있다.

‘수련’의 낙찰은 주식시장의 약세, 고유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국제 미술시장이 조정을 받거나 붕괴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잠재우면서 향후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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