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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방화

2008년 연감 보러가기 / 문화 / 문화재 /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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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정문이라 할 수 있는 숭례문이 2월 10일 밤에 발생한 화재로 5시간 만에 문루가 내려앉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는 방화로 밝혀졌다. 이후 문화재청은 피해 상황 파악과 사후 수습, 복원 계획 수립에 주력했다. 문화재청은 사고 발생을 기점으로 숭례문 복구에 드는 시간을 5년으로 잡고, 이에 필요한 총예산으로 250억 원을 책정했다.

화재수습과 복구를 각각 3단계로 짜서 진행됐다. 붕괴위험이 있는 부재를 해체해 수습하고 장기 안전조치를 취하는 사고수습은 2008년 5월 30일자로 완료했다. 이후로는 발굴조사ㆍ고증, 설계 단계가 진행 중이다. 훼손된 부재를 분석하고 그 중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부재가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숭례문 주변부에 대한 발굴조사도 실시했다.

복구 완료시점은 2012년 12월로 잡았다. 문화재청이 확정한 ‘복구 기본방향’에 따르면 숭례문은 화재 이전 모습으로 복구하되, 일제에 의해 왜곡된 부분에 대한 진정성 회복도 기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때 훼손된 육축(목재를 받치는 석재) 부분과 일제가 변형한 문루 좌우측 부분 성곽도 복원한다. 복원에 필요한 목재는 산림청 등의 협조를 받아 전국 산림을 뒤지고, 자발적 국민 기증 등을 통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대경목(특대재)은 삼척 준경묘에서 10주를 조달하고 기타 작은 목재는 시중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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