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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수출은 전년대비 13.6% 증가한 4천220억1천만 달러, 수입은 22.0% 증가한 4천352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32억7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 1997년 84억5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2008년 3ㆍ4분기까지는 20%가 넘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2008년 9월 미국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의 도산 이후 야기된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세계경제가 급격히 침체되면서 4ㆍ4분기에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선박류(431억5천만 달러), 석유제품(375억7천만 달러), 무선통신기기(357억천만 달러), 자동차(350억3천만 달러), 반도체(327억9천만 달러)순으로 수출됐으며, 이들 5개 품목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선박(53.8%), 석유제품(56.2%), 기계류와 정밀기기(20.7%), 철강제품(20.4%), 무선통신기기(18.1%), 화공품(13.8%) 등의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직물(1.3%). 반도체(-16.0%), 승용차(-9.3%), 의류(-9.0%), 컴퓨터(-22.5%) 등은 평균증가율에 못 미치는 소폭의 증가세에 그치거나 감소세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세계경제의 침체로 인해 11월과 12월은 300억 달러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준을 보인 반면, 7월에는 409억6천만 달러로 월간으로는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35.1%), 중남미(29.0%), 동남아(14.3%), 중국(11.5%) 등 개도국시장으로의 수출 증가율(18.7%)이 미국(1.3%), 일본(7.1%), EU(4.3%)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증가율(3.8%)을 크게 상회했다. 대미국 수출(1.3%)은 무선통신기기(48.1%), 철강판(34.2%), 선박류(343.7%) 등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10.2%),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22.2%), 석유제품(-51.1%) 등의 수출부진으로 인해 2007년(6.0%)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대중국 수출(11.5%)은 선박류(237.1%), 석유제품(63.5%),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20.3%), 무선통신기기(14.1%), 철강판(23.0%) 등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반도체(-5.7%), 컴퓨터(-30.0%), 자동차부품(-15.0%), 동제품(-7.2%) 등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증가율도 2007년(18.0%)에 비해 하락했다.
대일본 수출(7.1%)은 반도체(-19.7%),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39.3%) 등의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7.6%). 철강판(13.9%), 무선통신기기(28.4%), 합성수지(43.2%)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2007년(-0.6%)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입은 국제유가 및 기타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해 수출보다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은 2008년 3ㆍ4분기까지 30%가 넘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4ㆍ4분기 이후 세계경제 및 내수경기 침체가 가속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원자재(33.2%)가 유가 및 기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원유는 도입단가의 급등(2007년 69.4달러/배럴→2008년 98.2달러/배럴)으로 인해 물량이 전년에 비해 0.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금액은 40.4% 증가했다. 전기ㆍ전자기기(5.7%)와 기계류ㆍ정밀기기(3.8%) 등 자본재(7.2%)는 내수부진 등으로 인해 수입증가세가 한자리 수로 둔화되었고, 소비재(8.1%) 또한 환율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역시 한자리 수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유가 등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해 원유(42.3%), 천연가스(56.5%), 석유제품(46.5%), 철강판(69.5%) 등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월별로는 7월 429억5천만 달러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11월과 12월의 수입은 300억 달러를 밑도는 수준까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2007년 이후 우리나라의 최대수입국인 중국(22.1%)과 중남미(21.5%), CIS(22.7%), 동구권(25.3%), 호주(36.0%), 동남아(18.9%)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미국(3.1%) 일본(8.4), EU(8.6%)로부터의 수입은 비교적 낮은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미국 수입(3.1%)은 육류(46.9%), 합금철선 및 고철(89.4%), 곡실류(111.2%)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13.3%), 반도체제조용장비(-40.9%), 컴퓨터(-7.5%) 등의 수입감소로 인해 2007년(10.6%)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대중국 수입(22.1%)은 철강판(116.9%),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32.7%), 반도체(39.3%), 무선통신기기(20.3%), 정밀화학원료(37.2%)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으나, 증가세는 2007년(29.8%)에 비해 둔화됐다.
대일본 수입(8.4%)은 철강판(33.8%), 플라스틱 제품(16.1%) 반도체 제조용 장비(23.2%), 플라스틱 제품(21.8%), 합금철선 및 고철(18.2%), 반도체(16.9%) 등의 수입증가로 인해 전년(7.3%)에 수입증가세가 확대됐다.
대중동 수입(50.5%)은 유가급등의 영향으로 인해 원유(51.8%), 천연가스(59.6%), 석유제품(40.5%), LPG(36.8%) 등 주요 에너지원의 수입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2007년(8.0%)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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