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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2008년 8월 8일 베이징(北京)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방중기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환영오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투르크메니스탄과 알제리,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자흐스탄 정상들과 개별적으로 연쇄 정상회담을 열어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전 세계 90여 개국 정상 및 왕족들과 함께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데 이어 우리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여자핸드볼 경기도 직접 관람하는 등 ‘세계인의 축제’에 동참했다.
한ㆍ중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7월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 및 외교장관 회동 결과에 대해 긍정 평가하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계속적인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후 주석과 의견을 같이 했다.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의 정상회담은 5월 이 대통령의 방중 이후 두 번째로, 짧은 만남이었지만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청와대는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방중기간 중 중앙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자원부국 정상들과 집중적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ㆍ에너지분야의 ‘세일즈외교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첫날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으로부터 카스피해 해상광구 개발 및 인프라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 데 대한 지원을 약속받았으며,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2008년 하반기로 예정된 제7차 알제리 석유ㆍ가스 탐사 및 개발 입찰시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방중 이틀째 날에는 이 대통령이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알마릭광산 공동개발 추진에 합의했으며,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발하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한전-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 주최로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오찬에서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과 조우했으나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갖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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