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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평균기온은 13.1℃, 평균 최고기온은 18.6℃로 평년(1971~2000)에 비해 모두 0.7℃ 높았다. 평균 최저기온은 8.3℃로 평년에 비해 0.7℃가 높아 1973년 이래 1998년(9.1℃), 2007년(8.9℃), 1990년(8.7℃), 2006년(8.5℃)에 이어 최고 5위를 기록했다. 또한 서울의 경우에는 평균기온이 13.0℃, 평균 최고기온이 17.3℃, 평균최저기온은 9.2℃로 평년에 비해 각각 0.8℃, 0.4℃, 1.0℃ 높았다. 6월 평균 최고 기온은 25.1℃로 평년에 비해 1.0℃ 낮아 1973년 이후 최저 2위를 기록했으며, 7월 평균 최저기온은 22.8℃로 평년보다 1.7℃ 높아 1973년 이후 1994년(23.6℃), 1978년(23.1℃)에 이어 최고 3위를 기록했다. 또한 7월 일최저기온 25℃ 이상 일수(열대야)는 3.4일로 1994년(7.4일)과 1978년(3.8일)에 이어 최고 3위를 기록했다. 9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21.5℃로 평년보다 1.3℃ 높았고 평균최저기온은 17.3℃로 평년에 비해 1.6℃ 높았으며, 평균최고기온이 27.1℃로 평년보다 1.4℃ 높아 1973년 이후 최고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하순에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전인 25일까지의 전국 평균기온과 평균최고기온은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분포를 기록했다. 10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15.9℃로 평년보다 1.7℃ 높아 1973년 이후 2006년(16.9℃), 1998년(16.4℃) 다음으로 1977년과 함께 최고 3위를 기록했고, 평균 최고기온은 22.4℃로 평년보다 1.7℃ 높았으며, 평균 최저기온 역시 10.7℃로 평년보다 1.9℃ 높았다.
전국의 2008년 평균 강수량은 1028.3㎜로 평년대비 78.1% 수준으로 1973년 이래 최저 5위를 기록했다. 강수일수는 평균 105.3일로 평년에 비해 1.6일이 많았다. 9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63.0㎜로(평년의 42% 수준), 1997년(58.5㎜) 이후 11년 만에 최저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고흥과 밀양의 강수량 합이 각각 16.5㎜, 9.8㎜(평년비 각각 11.1%, 7.2%)로, 1973년 이후 9월 강수량 합이 최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 추이
10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32.7㎜(평년비 57%), 11월은 23.5㎜(평년비 45%)로 평년에 비해 아주 적은 비가 내렸다. 가을철(9~11월) 강수량 역시 평균 119.2㎜로 평년에 비해 46% 수준의 적은 비가 내렸으며, 이 값은 1973년 이래 1988년(109.1㎜), 1995년(111.2㎜) 다음으로 최저 3위를 기록한 값이다. 12월 평균 강수량 역시 18.3㎜로 평년에 비해 66.8% 수준의 적은 비가 내렸다.
2008년 전국의 일최고기온은 영덕이 7월 6일 37.7℃로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으며, 일최저기온은 대관령에서 1월 25일 -26.2℃를 기록했다. 일최저기온 25℃ 이상인 날(열대야)은 제주가 30일로 가장 많았고, 서귀포가 29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최고기온 35℃ 이상 발생일수는 의성이 10일로 가장 많았고 대구, 영덕, 밀양이 9일로 2위를 기록했다. 일최저기온 -10℃ 이하일수는 대관령이 58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평년 59.9일에 비해 1.9일이 적게 나타났다. 반면 철원에서는 -10℃ 이하로 떨어진 날이 54일을 기록해 평년 42.2일보다 11.8일 많았다. 서울의 일최저기온 -10℃이하 일수는 관측 이래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2008년에는 5일이 발생했으며 평년 11.5일에 비해 6.5일이 적게 나타났다.
특히 7월 19~20일에는 제7호 태풍 갈매기(KALMAEGI)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인천 277.0㎜, 서울 232.5㎜, 춘천 123.5㎜, 청주 213.0㎜ 등 서울ㆍ경기, 강원도 영서지방 및 충청도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7월 23~26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강수현상이 있었으며 대관령 280㎜, 강릉 260㎜, 춘천 278.5㎜, 서울 190.5㎜, 수원 186.5㎜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24일에는 동두천(265.0㎜), 문산(212.0㎜), 대관령(212.5㎜), 백령도(112.0㎜)에서, 25일에는 울진(144.5㎜)에서 일강수량 7월 극값 1위를 경신했고, 문산(24일, 47.5㎜), 임실(29일, 57.5㎜)에서 1시간 최다강수량 7월 극값 1위를, 밀양(19일, 25.0㎜), 해남(2일, 27.0㎜)에서 10분간 최다강수량 7월 극값 1위를 경신했다.
눈은 1월에 11~14일과 20~23일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려 16일에 울릉도 46㎝, 21일에 대관령 29㎝, 20일에 태백 28㎝ 등의 신적설을 기록했다. 2월 25~26일에는 서울 8.3㎝, 원주 9.4㎝, 보령 12.3㎝ 등의 분포로 눈이 내렸으며, 3월 2~4일에는 강원도 영동 및 중ㆍ북부지방에 눈이 내렸으며, 이 기간의 최심적설량은 대관령 30.5㎝, 태백 23.5㎝, 영월 20.5㎝, 강릉 15.3㎝ 등으로, 4일에 홍천이 20.1㎝로 3월 중 최심신적설 극값 1위를 경신했고, 영월(17.9㎝), 안동(10.3㎝), 포항(7.9㎝), 봉화(12.0㎝)도 극값 2위를 경신했다. 또한 12월 22일에 강원산간 및 동해안 지역에 20㎝ 이상의 눈이 내려 22일 속초 55.0㎝, 북강릉 48.5㎝, 동해 24.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황사는 2월 12일에 서울, 인천, 수원, 춘천, 서산, 청주, 대전, 군산, 전주 등 중부 및 호남 일부지방에서 황사가 처음으로 관측됐으며, 2월에 2일, 3월에 4일, 4월에 2일, 5월에 3일, 12월에 4일이 발생해 올 한해 15일이 나타났다. 특히 5월 29~31일 동안에는 황사주의보 및 경보가 발표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한 황사 현상이 나타났다. 12월에도 중부 및 서해안 지방 등 전국적으로 황사가 발생하여 봄철이 아닌 겨울철에 발생되는 특징을 보였다. 최근 들어 태풍의 발생이 조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2008년에는 22개의 태풍이 발생해 1951년부터 2007년까지 57년간 평균인 26.6개보다 적었고, 2008년에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태풍은 1개(갈매기)로 57년간의 평균인 3.3개에 비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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