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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사건’도 잇따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허영일(55)원장은 허위학력 논란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원장직을 사퇴했다.

이와 함께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무용 부문 ‘올해의 예술상’ 우수상수상작으로 선정된 ‘싸이프리카’의 홍승엽(42) 댄스씨어터 온 대표가 합리적 기준 없이 우열을 평가했다며 수상을 거부해 파문이 일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의 예술상무용 분야 선정위원회가 선정과정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채 선정 기준을 문제 삼는 것은 예술인으로서 품격을 잃은 처사라는 내용의 반박 입장을 밝혀 논란이 가열됐다.

내분으로 비치는 이번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봉합될지 무용계 안팎의 큰 관심거리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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