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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연감 보러가기 / 문화 /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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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의 낭보도 많았다.

탱고 댄서 공명규(46)는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세르반테스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펼쳤고, 이 한(29)-한경아(34) 커플은 제2회 국제탱고경연대회에서 챔피언을 제외한 1등상을 차지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솔로댄스 페스티벌에서 신예 안무가 이경은(31)과 이용인(31)이 안무 부문과 무용수 부문에서 1등상을, 10대 발레무용수들의 등용문인 제32회 로잔콩쿠르에서 최희재(16)가 부르스상을, 장이지(16)가 현대무용상을 수상했다.

현존하는 국제 발레경연대회 가운데 최고의 대회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제21회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에서는 한서혜(16)가 실비아상을, 이현준(19)-김리회(17) 커플은 특별상인 최우수 2인무상(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시댄스)는 제7회 행사를 통해 국제 무용계의주요 흐름을 국내에 알리고, 우리 무용을 국제 무용계 인사들에게 폭넓게 소개하는 장으로 충분히 활용됐다는 평가를 굳혔다.

해외 12개국 19개 단체와 국내 22개 단체가 참가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예술춤과 대중춤 등이 폭넓게 소개됐고, 쿠바의 현대무용과 터키의 벨리댄스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나라들의 작품도 선보였다.

사라진 별도 있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보유자인 윤옥씨가 7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황해도 홍수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8년부터 1942년까지 황해도 겸이포 예기조합에서 무용을 배웠으며, 1942년부터는 아버지인 윤창석으로부터 봉산탈춤을 사사했다.

70년 봉산탈춤의 상좌부, 들머리집, 목중 역의 예능보유자로 인정됐다.

연말에는 국립발레단의 수장이 새로 임명됐다.

박인자(51) 숙명여대 무용과 교수가 3년 임기의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임명돼 많은 과제를 안게 됐다.

박 신임 예술감독은 수도여자사범대(현 세종대) 무용과와 대학원(석사), 한양대체육대학원(박사)을 나왔다.

무용계에서는 드물게 여러 분야에서 인맥이 넓은 그가 국립발레단의 기량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리고, 발레의 대중화에 기여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남성 발레리노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원국(37)씨가 12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으로 은퇴 고별공연을 가진 것도 발레 애호가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고교 시절 어머니의 권유로 발레의 길로 들어선 그는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 무용수,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과 루마니아 부큐레슈티 국립발레단 객원 주역을 맡았으며 1997년 국립발레단에 들어갔다.

이원국 씨는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지방 관객을 위한 다양한 발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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