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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가 화학반응에 미치는 영향이 밝혀지기 전에는 산화반응은 단지 원소가 산소 원자를 얻는 반응, 즉 탄소의 연소과정(C+O2→CO2)과 철의 부식과정(4Fe+3O2→2Fe2O3)에 한정되었으며, 환원반응은 산소를 잃는 반응, 즉 수소에 의한 구리의 환원반응(CuO+H2→Cu+H2O)만을 나타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산화환원반응은 산소 원자, 수소 원자 또는 전자의 이동과 관련된 모든 반응을 말한다. 산화환원반응에서 전자를 잃어 산화되면 원자나 이온의 산화수가 증가하는 반면에 산화수의 감소는 환원반응이 일어났음을 뜻한다. 특정 원소들은 여러 화합물에서 동일한 산화수를 가지나, 전이금속원소들은 여러 가지 산화수를 가진다. 무기화합물의 명명법에서 하나 이상의 산화수를 갖는 원소가 화합물을 만들 때는 염화철(Ⅱ)(FeCl2), 염화철(Ⅲ)(FeCl3)과 같이 원소이름 뒤의 괄호 안에 로마 숫자를 써서 원소의 산화수를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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