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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주에서 행해져온 판소리 백일장 등 민속무예놀이를 하는 행사.
숙종 이후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철종 말부터는 여러 가지 민속놀이가 곁들여져 판소리 백일장 등을 행했다. 대사습놀이에 광대들이 모여들어 사람들 앞에서 소리를 하고 청중들에게서 '명창이다'라는 감탄의 소리를 들으면 그때부터 저절로 명창의 위치에 올랐다. 어떤 기관이나 특정인에게서 명창 칭호를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명창으로 인정받았다. 놀이의 성격이 더 강했던 대사습놀이는 철종 이후부터는 판소리 백일장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전라도지역에서는 감영(監營)의 관리[通引]들과 전주의 관리들이 노래솜씨를 겨루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는데, 순조 때는 대사습놀이에서 장원한 우수광대에게 가사명창의 칭호를 내렸다. 이 놀이는 한말 이후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1975년부터 전라북도지방 유지들의 힘으로 70년 만에 부활되어 매년 치러졌다. 지금은 판소리·농악·무용·기악·시조·궁도 등 국악경연대회의 성격을 띠며, 대사습놀이보존회가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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