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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錦江)

대한민국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의 경계에 위치한 대청댐 사진. 대청댐은 금강에 위치하고 있다.

ⓒ Yoo Chung/wikipedia | CC BY-SA 2.5

금강은 전북 장수군 장수읍에서 발원해 무주·금산·옥천·대전·부여 등 10여 개 지역을 지나 군산만을 통해 서해로 흘러들어간다. 금강 하류는 느린 물의 속도와 조수의 영향으로 하천이 운반한 토사가 쌓여 하구에 넓은 갯벌이 발달했으며 풍부한 수원을 끼고 평야도 발달했다. 또 하구가 넓고 깊어 하천 항구가 발달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과거에는 강경·부여나 충남 연기까지 배가 운항될 정도로 내륙수운이 발달해 이 뱃길을 이용해 호남평야·논산평야의 쌀을 다른 지방으로 수송했다. 그러나 유속이 매우 불안정하고 여름이 집중되는 강우량 등으로 홍수와 범람의 피해가 잦았다. 홍수피해 방지와 안정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980년에 대청댐을 건설했고, 1990년에 금강하구둑을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