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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한국의 전통 악기로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나무통의 양쪽을 가죽으로 덮고 채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악기인 장구의 연주 방법.
채를 쥘 때는 채가 손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쥔다. 궁굴채는 왼쪽 팔을 들었다 내리면서 치는 힘으로, 열채는 손목의 힘으로 친다. 실내악이나 성악의 반주를 할 때는 손으로 북편을 친다. 궁굴채로 북편의 복판을 치는 것을 '쿵', 열채로 채편의 복판을 치는 것을 '덕'이라 한다. 양쪽을 동시에 치면 '덩'이다. '더러러러'는 열채 끝을 채편에 대고 굴리듯이 치는 것이다. '기덕'은 열채의 끝을 채편 복판에 살짝 댄 뒤 겹치듯이 '덕'을 치는 것이다. '쿠쿵'은 궁굴채로 북편을 겹쳐 치는 것이고, '구르르르'는 굴리듯이 치는 것이다. 장구는 기본 타법은 간단하지만 내려치는 힘의 강약, 복판과 변죽의 차이, 채로 친 뒤 떼느냐 가죽에 딱 붙여 진동을 멈추느냐에 따라 수많은 소리의 변주를 이루며 연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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