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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이생규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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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선 초기의 문인 김시습(金時習:1435~93)이 쓴 한문 소설.

김시습이 쓴 최초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金鰲新話)에 실려 있는 작품이다. 송도(지금의 개성)에 사는 이생은 글공부를 하러 다니던 길에 최 씨 처녀와 시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나누게 된다. 부모의 심한 반대를 극복하고 마침내 혼인을 하여 행복을 누리나, 홍건적의 난으로 가족들이 모두 죽고 부인은 홍건적에게 겁탈당하지 않으려다 죽어 이생만 살아남게 된다. 슬픔에 잠겨 있는 이생 앞에 부인의 환신이 나타나는데 사랑하는 이를 다시 만난 기쁨에 죽은 사람이라는 것도 개의치 않고 다시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부인은 인연이 끝났다면서 저승으로 떠나고 이생은 부인의 뼈를 찾아 장사를 지내준 뒤 병을 얻어 죽는다. 죽은 자와의 사랑은 전기성(傳奇性)을 띠기 보다는 현실의 고통을 강조하기 위한 역설적 성격을 갖는다. 참혹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현실의 비극을 강렬하게 고발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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