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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분단이 기정사실화되자 민족 지도자들이 세우려 한 정부.
미국과 소련이 38도선을 경계로 우리나라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각각 자신들에게 협조적인 정권을 세우려 함으로써 자주적인 정부 수립은 어려움을 겪었다. 중도 계열의 좌우익 인사들은 미국과 소련 양군의 철수와 남북의 직접적인 협상을 통한 자주적인 통일 정부 수립을 추진했다. 1946년 좌우의 대립이 심해져 여운형, 김규식 등을 중심으로 좌우 합작 위원회가 구성되었고, 1948년에는 남한만의 총선거 실시를 앞두고 분단을 우려한 김구, 김규식 등이 남북협상을 제안해 평양에서 남북 지도자 간의 회의가 열렸다. 그러나 통일 정부를 수립할 만한 실제적인 힘과 역량을 갖추지 못했기에 분단을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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