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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정부는 1941년 11월 주미 외교 위원부를 워싱턴에 설치하고 구미 방면의 외교 활동을 전개해나갔다. 위원장에는 이승만을 임명하여 구미 외교 정책을 수행하도록 했다. 그러나 1944년 재미 한인 사회의 분열로 인해 임시 정부의 직접 지휘 감독을 받는 주미 외교 위원회를 설치하여 이승만을 비롯한 9명의 위원을 임명함으로써 미주 방면의 외교 활동은 주미 외교 위원회가 맡았다. 임시 정부는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중국에 이어 12월 10일 공식적으로 대일 선전 포고를 발표했다. 1942년 3월 1일 중국·미국·영국·소련에 대해 임시 정부의 승인을 요구하자 1944년 프랑스·폴란드·소련 정부는 주중국 대사관을 통하여 임시 정부의 승인을 통고해왔다. 그러나 광복 이후 임시 정부 요인이나 광복군은 미국의 요구에 따라 개인 자격으로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