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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몽골군의 침입에 맞서 농민들과 천민들도 나서서 싸움.
몽골군의 침입이 시작되었을 때 고려의 관군은 크게 약체화되어 있어 제구실을 하기가 힘들었다. 그 가운데서도 박서가 지휘한 귀주성과 최춘명이 지휘한 자주성의 전투는 선전 분투하여 적을 막아낸 훌륭한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일부 지휘관으로 적을 막아낼 수는 없었으며, 항전의 주체가 되어 싸운 이들은 농민과 천민들이었다. 당시 정부의 학정에 못이겨 궐기한 농민 반란군을 초적이라 하였는데, 이들이 몽골의 외침이 있자 대몽 항전에 나섰다. 1차 침입 때 충주성을 지킨 이들은 노비들과 잡류별초군이었다. 2차 침입 때는 적장 살레타를 사살했던 처인성(용인)은 수원의 속읍으로 천민들과 유사한 존재들이 모여 사는 부곡이었다. 6차 침입 때 다인철소민이 몽골군에 승리를 거두었다. 다인철소는 충주 부근에 위치했는데, 철물 제품을 만드는 소였다. 다인철소는 이 전공으로 익안현으로 승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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