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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적성비

다른 표기 언어 丹陽赤城碑 동의어 국보 제198호, 단양 신라 적성비, 丹陽 新羅 赤城碑

요약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에 있는 신라비.

단양적성비(丹陽赤城碑)

단양적성비에는 국왕의 교시를 받은 고관 10명의 이름이 나오고 있는데, ‘이사부’·‘비치부’·‘무력’ 등 진흥왕 때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 주목되며, 새로운 관직 명으로 대상등하간지(大象等下干支) 등은 학계의 관심거리이다.

ⓒ Lawinc82/wikipedia | CC BY-SA 3.0

신라시대 세워진 비로써 현존 높이 93cm, 위 너비 107cm, 아래 너비 53cm이다. 자연석 화강암의 표면을 다듬어 글자를 새겼고, 오랫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관계로 마멸이 적어 자획이 또렷한 편이다. 총 21행에 430자 가량을 새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문의 내용은 진흥왕이 이사부와 10명의 고관(高官)에게 명하여 신라의 북방경략을 돕고 충성을 바친 현지사람인 야이차(也爾次)를 포상하고 주민을 위무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적성비에서는 '국법'(國法), '적성전사법'(赤城田舍法) 등의 용어가 나오므로 당시 신라 국가율령제의 내용과 함께 적성지방의 토지 또는 수취에 대한 법률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인물에 소녀(小女)·소자(小子)·자(子)·여(女) 등의 구분이 나오는데, 이는 정(丁)·정녀(丁女)가 되기 이전의 연령층으로 생각되어지는 만큼 신라가 일정한 기준 하에 인구를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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