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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복사업으로 영토와 세력권을 크게 확장시킨 고구려의 제 19대 왕으로 이름은 담덕. 제18대 고국양왕의 아들로, 386년 태자로 책봉되었다가, 391년 즉위하여, 대외적인 정복사업을 정력적으로 수행했으며, 재위기간 동안 고구려의 영토와 세력권을 크게 확장시켰다. 영락이라는 연호를 써서 중국과 대등한 입장을 보였다. 391년 즉위 초부터 예성강을 경계로 대치하고 있던 백제에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 396년에 광개토왕은 직접 수군을 이끌고 백제를 공격했다. 이때 고구려군은 한강 너머에까지 진격해서 58성 700촌락을 쳐부수고, 백제의 아신왕에게 항복을 받고 많은 전리품과 백제왕의 동생을 비롯한 인질들을 잡아오는 큰 전과를 올렸다. 또한 백제와 그 연합세력으로부터 신라를 구원하고 신라와 친선관계를 맺고 영향력을 행사했다.
영락(永樂)이라는 연호를 써서 중국과 대등한 입장을 보였다. 본명은 담덕(談德). 중국측 기록에는 안(安)으로 전한다. 영락대왕(永樂大王)이라고도 한다. 제18대 고국양왕(故國壤王)의 아들이다. 386년(고국양왕 3) 태자로 책봉되었다가, 391년 즉위했다. 재위기간 중에 고구려의 영역을 크게 확장시켜 서로는 랴오허, 북으로는 개원(開原)~영안(寧安), 동으로는 훈춘[琿春], 남으로는 임진강 유역에 이르렀다. 내정의 정비에도 힘써 장사(長史)·사마(司馬)·참군(參軍) 등의 중앙관직을 신설하고 역대 왕릉의 보호를 위하여 수묘인(守墓人)제도를 재정비했다. 393년에는 평양에 9사(寺)를 창건하여 불교를 장려하기도 했다. 그의 능(陵)과 생전의 훈적(勳績)을 기록한 능비(陵碑)가 414년에 건립되었는데, 지금도 중국 지린 성[吉林省] 지안 현[輯安縣]에 남아 있다. 시호는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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