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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구석기시대 동물을 사냥하거나 가죽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창처럼 무엇인가를 찌를 수 있도록 만든 뗀석기.
명칭 그대로 무엇인가를 찌를 수 있도록 만든 뗀석기(打製石器, chipped stone tool)이다. 자갈돌을 깨뜨릴 때 나온 격지(돌 조각, 薄片, lithic flake)나 돌날을 손질해 만든다. 찌르는 촉(鏃)을 뾰족하게 다듬기 때문에 첨두기(尖頭器)라고도 한다. 슴베찌르개는 찌르개 중에서도 슴베가 있는 찌르개를 말한다. 슴베는 찌르는 촉 반대편에 툭 튀어나온 작은 돌기로 찌르개와 자루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을 말한다. 크기는 대부분 5-10센티미터 내외다. 동물을 사냥하거나 가죽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슴베찌르개는 이후 화살촉으로 발전한다. 구석기시대 후기를 대표하는 뗀석기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 지방에서 주로 발굴되는데, 특히 충청북도 단양시 수양개(垂楊介) 유적에서 대량으로 출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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