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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동물의 폐는 기관을 통해 바깥과 연결되는데 기관은 다시 기관지로 세분되고 그 세분화 정도는 동물에 따라 다르다. 폐의 중요한 특성 가운데 하나는 탄력성이다. 폐가 부풀면 늘어난 고무줄 내에 저장된 에너지처럼 폐의 탄성조직 내에 저장된 에너지가 증가하며, 이 저장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전환해 호기시 가스 배출에 사용한다. 근육이 폐의 팽창을 위한 힘을 제공하는데, 이 힘은 폐와 그 표면의 탄력성, 폐의 마찰저항, 흉곽과 흉복강의 탄력성 등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커야 한다. 폐포는 크기가 다양한 탄성 구조로서, 표면의 표면장력이 균일하다면 작은 것은 큰 것 속으로 파괴되어 빨려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폐의 표면에는 계면활성제 가 있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계면활성제는 표면적의 변화에 따라 표면장력을 변화시키므로 그 결과 팽창된 폐포의 표면장력은 상대적으로 덜 팽창된 폐포의 것보다 작게 되기 때문에 여러 크기의 폐포를 안정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