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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지리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 경상남도 산청군, 함양군에 걸쳐 있다. 백두산에서 이어진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흘러와 만나는 봉우리여서, 지리산의 다른 이름을 두류산이라고도 한다. 정상 근처의 세석평전과 칠선계곡·뱀사골계곡·구룡폭포·용추폭포 등으로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화엄사·대원사·실상사 등의 대사찰이 있어 한국 불교의 산실이기도 하다.
개요
지리산의 주봉. 남한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1915.4m)이다.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알려져 왔다. 백두산의 맥이 백두대간을 타고 흘러 왔다고 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의미를 붙여 방장산(方丈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연과 식생
천왕봉과 덕평봉(1522m) 사이에 있는 세석평전은 10여대의 헬리콥터가 앉을 수 있을 정도로넓은 고산의 평원지대를 보여준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에서 남북으로 흘러내린 15개의 능선과 골짜기에는 245종의 목본식물과 579종의 초본식물, 15과 41종의 포유류와 39과 165종의 조류, 215종의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다.
유적과 문화재
천왕봉에서 발원되어 흐르는 물로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칠선계곡을 비롯하여 뱀사골계곡, 대원사계곡 등 수없이 많은 계곡과 불일(佛日)폭포, 구룡(九龍)폭포, 용추(龍湫)폭포 등 뛰어난 자연경관은 명산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으며, 화엄사(華嚴寺), 쌍계사(雙磎寺), 연곡사(燕谷寺), 대원사(大源寺), 실상사(實相寺)등의 대사찰을 비롯한 수많은 암자와 문화재는 이곳이 한국 불교의 산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천왕봉 동쪽 기슭에 있는 법계사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1444m)에 있는 절로 보물인 법계사 3층 석탑이 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이르는 마지막 관문은 통천문이다. 천연암굴로 되어 있어 사다리를 타고야 올라갈 수 있는데 부정한 사람은 출입할 수 없다고 한다.
관광
지리산에는 노고단의 구름바다, 피아골의 단풍, 벽소령의 밝은 달, 칠선 계곡 등 10경이 있다. 이중 천왕봉의 해돋이는 8경에 해당한다. 끝없는 구름 위로 치솟아 오르는 붉은 해가 장관이다. 그러나 바위로 된 정상 주변을 둘러싼 변화무쌍한 구름 때문에 해돋이를 보기 힘들어 3대가 원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말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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