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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성계가 세운 근세 왕조(1392~1910).
14세기 후반 고려 왕조는 안으로는 권문 세족이 발호하는 가운데 정치 기강이 흐트러지고 사회적으로 갈등이 심화되었으며, 밖으로는 홍건적과 왜구의 침입이 계속되는 등 혼란했다. 이 때 신진 세력으로 나타난 사대부들이 안으로 내적 모순을 완화하고 밖으로 국가 역량을 키우기 위해 새 왕조의 건설을 추구했다. 여기에 함경도 출신의 무장인 이성계가 홍건적과 왜구를 물리쳐 명성을 드높이며 중앙 정계에 진출했다. 신진 사대부들은 이성계를 지도자로 내세우고 새로운 사회를 수립하기 위해 힘썼다. 이들은 1388년 위화도 회군을 단행하여 구세력의 우두머리인 최영(崔瑩) 일파를 제거한 뒤 전제 개혁을 통해 새 왕조의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다. 마침내 1392년 7월 이성계는 개성의 수창궁에서 고려의 마지막 임금인 공양왕에게 선양의 형식으로 왕위를 이어받았다. 고조선을 계승한다는 뜻에서 국호를 '조선'으로 정하고 이를 1393년 3월부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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