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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전(全)지형형 자전거(all terrain bicycle/ATB)의 일종이다. 직선 핸들과 두꺼운 타이어, 20단 이상의 변속기, 튼튼한 틀 등을 갖추고 있다. 1970년대 미국에서 개발되어 전세계적으로 보급되었으며 한국에는 1980년대초에 도입되었다.

한국에서는 도심의 도로 상황이 자전거 타기에 적합하지 않아 주로 변두리나 농촌 등지에서 자전거가 이용되었는데 1990년대 들어 신도시 중심으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지자 자전거 이용 인구가 급속히 증가했다.

자전거에 대한 관심 증대는 산악자전거로 이어져 튼튼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는 장점 때문에 도심에서도 산악자전거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여기에 경제 성장에 따른 사회 환경의 변화로 여가 활용이 중시되면서 산악자전거 동호회가 전국적으로 생겨나, 주말을 이용한 산악자전거 코스 개발 및 산악자전거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이 자전거를 이용한 경기도 급속도로 보급되어 산과 들에 코스를 설치한 크로스컨트리(cross-country)나 활강 등의 경기가 세계적으로 실시되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대회에서는 남녀 크로스컨트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