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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또는 범지구주의라고도 한다. 세계화의 특징으로 흔히 탈규제, 자본의 유동성 증가, 대외개방을 들고 있다.

글로벌리즘은 사용자에 따라 여러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 첫째, 사회주의 몰락 이후 거대자본을 가진 미국이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IMF),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GATT) 등의 국제기구를 통해 '세계를 하나로'라는 이름으로 지구를 지배하기 위해 동원한 이념이라고 해석하는 의견으로, 이는 세계화를 비판적으로 판단하여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는 시각이다.

두번째는 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주 먼 곳까지 영향을 미치는 지구적인 규모의 상호의존성이 강화되는 현상이라고 진단하는 중립적인 의견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세계경제가 실시간에 하나의 단위로 작동하는 단일체제로 통합되는 과정이라는, 자본중심적인 시각이다.

21세기 들어 정보통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인터넷에서 개인과 세계가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개인과 집단이 영향을 주고받는 최대 단위였던 '국가'의 경계가 허물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정보통신의 발달이 전지구적인 세계화를 촉진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