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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로버트 제메키스, 각본은 에릭 로스가 맡았고, 원작은 윈스턴 그룸의 동명 소설이다.

로버트 제메키스 감독은 정신 지체자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의 30년 삶을 기록해나가면서 편집과 컴퓨터 특수효과를 이용해 이 비현실적인 우화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지능지수 75에 '삶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무엇을 얻게 될지 절대 모른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검프는 1950~70년대 미국 역사의 모든 중요한 사건들을 목격하며 결국 명성을 얻고 운동선수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둔다.

상영 시간이 거의 2시간 30분에 이르는 〈포레스트 검프〉는 시간과 공간 감각을 되살리기 위해 각각의 시대에 맞는 상투적 표현과 '최고 히트곡' 사운드트랙에 자주 의존한다. 이 영화는 자신이 탐사하는 역사에 대한 진정한 통찰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그 따뜻하고 희극적인 분위기 덕분에 사상 최고의 수입을 올린 영화 가운데 하나가 되었으며 아카데미상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작품상 외에 남우주연상 톰 행크스(수상), 남우조연상 게리 시니즈(후보), 감독상 로버트 제메키스(수상), 각색상 에릭 로스(수상), 촬영상 돈 버지스(후보), 음향상 톰 존슨, 윌리엄 B. 캐플런, 데니스 S. 샌즈, 랜디 톰(후보), 편집상 아서 슈미트(수상), 시각효과상 앨런 홀, 조지 머피, 켄 랠스턴, 스티븐 로젠봄(수상), 음향효과 편집상 글로리아 S. 보더스, 랜디 톰(후보), 미술감독상·무대장치상 릭 카터, 낸시 하이(후보), 분장상 주디스 A. 코리, 핼리 다모어, 다니엘 C. 스트리피크(후보), 작곡상 앨런 실베스트리(후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경쟁 후보작은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Four Weddings and a Funeral〉(던컨 켄워시 제작), 〈펄프 픽션 Pulp Fiction〉(로렌스 벤더 제작), 〈퀴즈 쇼 Quiz Show〉(로버트 레드포드, 마이클 제이콥스, 줄리언 크라이닌, 마이클 노직 제작),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니키 마빈 제작)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