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감독과 각본은 로버트 벤턴이 맡았고, 원작은 에이버리 코먼의 동명 소설이다.

가슴을 찢고 눈물을 짜내는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는 조애너(메릴 스트립)가 자신을 찾기 위해 남편 테드 크레이머(더스틴 호프먼)와 어린 아들 빌리(저스틴 헨리)를 떠나는 이야기다.

이혼 이후에도 빌리의 양육권을 둘러싼 살벌한 법정 다툼이 계속된다. 단순한 플롯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연기, 연출, 촬영 때문에 일반적 멜로 드라마보다 높은 품격을 지니게 되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5개 부문에서 수상했는데, 작품상 부문에서도 막강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작품상(수상), 남우주연상 더스틴 호프먼(수상), 남우조연상 저스틴 헨리(후보), 여우조연상 메릴 스트립(수상)과 제인 알렉산더(후보), 감독상 로버트 벤턴(수상), 각색상 로버트 벤턴(수상), 촬영상 네스터 알멘드로스(후보), 편집상 제리 그린버그(후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경쟁 후보작은 〈재즈 클럽 All That Jazz〉(로버트 앨런 아서 제작), 〈지옥의 묵시록 Apocalypse Now〉(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프레드 루스, 그레이 프레더릭슨, 톰 스턴버그 제작), 〈브레이킹 어웨이 Breaking Away〉(피터 예이츠 제작), 〈노마 레이 Norma Rae〉(타마라 아세이예프, 알렉스 로즈 제작)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