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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31. 1. 30,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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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2025. 2. 26,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
요약 미국 영화배우. 다재다능한 배우로 영웅적인 주인공 역과 악역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연기자였다. 윌리엄 프리드킨이 감독한 〈프렌치 커넥션〉(1971)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탁월한 연기력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보니앤 클라이드>(1967), <미시시피 버닝>(1988), <용서받지 못한 자>(1992) 등에 출연했으며, 연기를 은퇴한 후에는 소설을 쓰기도 했다. 아카데미상 2회, 골든 글로브상 4회를 수상했다.
미국의 배우. 본명은 유진 앨런 해크먼(Eugene Allen Hackman. 1971년 〈프렌치 커넥션 The French Connection〉에서 지미 '뽀빠이' 도일 역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1992년 〈용서받지 못한 자 Unforgiven〉에서 '리틀 빌' 대깃 역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전통적으로 매력적인 영화배우와는 거리가 먼 유형의 배우인 해크먼은 존경받는 조연 연기자로 활동하다가 윌리엄 프리드킨의 영향력 있는 스릴러물인 〈프렌치 커넥션〉에 주연으로 기용되었다. 해크먼은 프리드킨이 7번째로 선택한 배우였으며(스티브 매퀸이 첫번째였다), 마약 수사관 지미 '뽀빠이' 도일 역은 그의 첫번째 주역이었다. 해크먼은 이 역을 준비하기 위해 뽀빠이 도일의 실제 모델인 에디 이건 같은 마약반 형사들의 일상 생활을 연구했다. 화려하지 않은 생김새와 치밀한 연구 덕분에 뽀빠이 도일은 현실감 있게 살아났으며, 이와 더불어 이 영화가 그려낸 도시의 폭력 장면들도 진짜 같은 느낌을 주었다. 해크먼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함으로써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해크먼은 〈프렌치 커넥션〉으로 첫번째 오스카를 수상하고 나서 21년 뒤, 총잡이 출신으로 보안관이 되어 가혹한 방법으로 법과 질서를 유지하는 '리틀 빌' 대깃 역으로 다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해크먼은 전통적인 주연 배우라기보다는 다재다능한 배우였기 때문에 영웅적인 주인공 역과 악역을 동시에 소화해낼 수 있었다. 이런 다재다능함이 모순적인 인물인 대깃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리틀 빌은 자기 손으로 집을 지을 때는 평화와 고요의 화신처럼 보이지만 그 집은 흠이 많고 물이 샌다. 리틀 빌의 합리적인 태도에도 결함이 있어서, 위협을 받거나 화가 날 때마다 야만적인 괴물이 된다. 따라서 리틀 빌은 영화에서 부차적인 인물임에도 폭력과 구원이라는 영화의 주제를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크먼의 강렬한 연기 덕분에 리틀 빌의 다양한 특징들이 통일을 이루어 현실적이고 기억에 남을 만한 인물이 창조되었다.
그는 <매드독 콜>(1961)에서 경관 역으로 데뷔한 이후, 45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네마 시절의 대표적인 배우로 활약했으며, 1968년 전미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 이후 두 차례의 아카데미상과 4차례의 골든글로브상을 포함하여 29번의 영화상을 수상했다. 2008년 건강 문제로 은퇴를 발표했으며, 1999년부터는 역사 소설을 발표,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2025년 2월 26일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부인, 반려견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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