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맥티어는 17세 때 런던에 있는 로열 연극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1984년에 노팅엄 플레이하우스에서 〈억척 어멈과 그 자식들 Mother Courage and Her Children〉을 통해 첫 연극 무대에 올랐다. 185cm에 이르는 장신으로 당당한 존재감을 드러낸 맥티어는 극단에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맥티어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안톤 체호프의 작품에 출연했고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 퀸스 극단, 맨체스터 로열 익스체인지 극단, 로열 국립극단에서 공연했다.

맥티어는 팀버레이크 워텐베이커의 작품 〈메리 트래버스의 우아함 The Grace of Mary Traverse〉에서 메리 역과 체호프의 작품 〈바냐 아저씨 Uncle Vanya〉에서 옐레나 역으로 출연했다. 이 두 공연은 맥티어에게 로렌스 올리비에 상 후보 지명이라는 성과를 가져다주었다. 1996년에 맥티어는 런던에 있는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선보인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 A Doll's House〉재공연에서 철부지 노라로 출연했다. 비평가들은 그녀의 연기에 대해 완벽하다는 찬사를 보냈고, 이 공연으로 이브닝 스탠다드 및 로렌스 올리비에 상을 수상했다.

1977년에 그녀는 브로드웨이 첫 등장 무대에서 그 배역을 다시 선보였다. 맥티어는 토니상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하면서 배우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맥티어는 얼마 후 메리 스튜어트와 야스미나 레자의 〈대학살의 신 God of Carnage〉과 같은 웨스트엔드 및 브로드웨이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텔레비전과 영화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텔레비전의 〈프레셔스 베인 Precious Bane〉(1989), 〈오스망 102번가 102 Boulevard Haussman〉(1990), 〈결혼의 초상 Portrait of a Marriage〉(1990)과 같은 명작 극장 작품들에 출연했다. 맥티어는 영국의 텔레비전 미니시리즈 〈가버너 The Governor〉(1996)와 〈매스컬린 엔딩 A Masculine Ending〉(1992), 〈데드 로맨틱 Dead Romantic〉(1993)과 같은 텔레비전 영화용으로 제작된 작품들에도 출연했다.

2008년에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센스 앤 센서빌리티 Sense and Sensibility〉를 바탕으로 한 텔레비전 미니시리즈에 출연했다. 다음 해에는 텔레비전용 영화 〈폭풍 속으로 Into the Storm〉에서 윈스턴 처칠의 아내 역을 연기했다. 맥티어는 〈텀블위즈 Tumbleweeds〉(1999)에서 떠도는 싱글맘을 연기하여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2012년에는 19세기 아일랜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장을 한 여성을 연기한 〈앨버트 놉스 Albert Nobbs〉로 다시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외 출연 작품으로는 〈하프 문 스트리트 Half Moon Street〉(1986), 〈캐링턴 Carrington〉(1995),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케네스 브래너가 각색한 〈뜻대로 하세요 As You Like It〉(2005), 〈우먼 인 블랙 The Woman in Black〉(201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