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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대릴 F. 재넉이 제작한 1950년 아카데미상 작품상 수상 작품.
감독, 각본은 조지프 L. 맹커비츠가 맡았고, 메리 오어의 단편 및 라디오극 〈이브의 지혜 The Wisdom of Eve〉를 토대로 영화화했다.
연예인 사생활을 다룬 드라마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신랄하고 재치 있는 영화에서는 베트 데이비스가 워너브러더스 시대 이후 가장 유명한 역을 맡았다. 데이비스가 연기한 마고 채닝은 예리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는 브로드웨이의 여배우로, 아첨 잘 하고 정직하지 못하며 야심만만한 이브 해링턴(앤 백스터)의 후견인으로 나서지만, 해링턴은 채닝을 넘어서게 된다. 흥미롭게도 이 해에 가장 많은 명예를 안은 두 영화는 모두 연예계를 다루고 있다. 〈이브의 모든 것〉은 아카데미상 14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기록을 세웠으며, 용감하게도 브로드웨이가 아니라 할리우드를 표적으로 삼은 또 하나의 냉소적인 코미디 드라마 〈선셋 대로〉는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갔다. 〈이브의 모든 것〉이 〈선셋 대로〉를 이긴 것에 대해 영화업계가 자신의 뒷마당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연극세계의 이중성과 왜곡을 다룬 이야기 쪽으로 더 기울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이브의 모든 것〉은 작품상(수상), 여우주연상 앤 백스터(후보)와 베트 데이비스(후보), 남우조연상 조지 샌더스(수상), 여우조연상 셀레스트 홈(후보)과 셀마 리터(후보), 감독상 조지프 L. 맹커비츠(수상),각색상 조지프 L. 맹커비츠(수상), 촬영상(흑백) 밀턴 크라스너(후보), 음향상 이십세기폭스스튜디오 음향부(부장 토머스 T. 멀턴: 수상), 편집상 바버라 매클린(후보), 미술감독상·무대장치상(흑백) 라일 휠러, 조지 W. 데이비스, 토머스 리틀, 월터 M. 스콧(후보), 의상상(흑백) 에디스 헤드, 찰스 르메어(수상), 음악상(드라마·코미디) 앨프레드 뉴먼(후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경쟁 후보작은 〈귀여운 빌리 Born Yesterday〉(S. 실번 사이먼 제작), 〈신부의 아버지 Father of the Bride〉(팬드로 S. 버먼 제작), 〈솔로몬 왕의 보고 King Solomon's Mines〉(샘 짐벌리스트 제작), 〈선셋 대로 Sunset Boulevard〉(찰스 브래킷 제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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