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46년 〈면도날 The Razor's Edge〉에서 소피 맥도널드 역으로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손녀인 백스터는 뉴욕시티에서 자라 그곳에서 연기를 공부하고 1936년에 브로드웨이에 데뷔했다.

그녀는 앨프레드 히치콕의 〈레베카 Rebecca〉(1940)의 주연배우 자리를 놓고 심사 대상에 올랐을 때 제작자 데이비드 O. 셀즈닉으로부터 '감동적인' 연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 역은 존 폰테인에게 돌아갔고, 백스터는 소규모의 서부영화인 〈20 노새 팀 20 Mule Team〉(1940)으로 데뷔했다.

백스터는 〈위대한 앰버슨 가 The Magnificent Ambersons〉(1942)에서의 천진난만한 소녀 역에서부터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랐던 〈이브의 모든 것 All about Eve〉(1950)에서 야심만만하고 교활한 여배우 역, 〈십계 The Ten Commandments〉(1956)에서 유혹적인 이집트의 공주 역까지 다양한 역을 소화했다.

W. 서머싯 몸의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으로 옮긴 평범한 영화 〈면도날〉에서는 남편과 자식이 살해당한 뒤 타락하고 부도덕한 삶으로 미끄러지는 여자 소피 맥도널드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