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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아서 윌리엄 매슈 카니. 1974년 〈해리 앤 톤토 Harry and Tonto〉에서 해리 역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카니는 미국 관객들에게는 1950년대 텔레비전 시트콤 〈신혼여행객들 The Honeymooners〉에서 랠프 크램든의 친구인 에드 노튼으로 널리 알려졌다.

배우와 코미디언으로 길고 성공적인 연기 인생을 산 카니는 에미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뒤, 영화에서는 〈해리 앤 톤토〉에서 처음으로 비중 있는 역을 맡았다. 뉴욕시티의 아파트 건물이 철거되자 고양이 톤토를 데리고 동부 해안에서 서부 해안까지 나그네길에 나선 72세의 홀아비 해리 역을 연기했을 때 그의 나이는 55세였다. 이 인물은 호리호리한 하수도 일꾼인 노튼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카니는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정말 놀라운 일은 카니가 아카데미상 후보로 자주 등장했던 알 파치노와 잭 니콜슨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