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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돌아오라, 어린 셰바 Come Back, Little Sheba〉에서 롤라 딜레이니 역으로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부스는 1950년 브로드웨이에서 단정치 못한 주부 롤라 딜레이니 역을 맡아 토니상과 뉴욕 드라마비평가상을 수상했다.

부스는 스크린에서 이 역을 맡았을 때도 예민하고 지적인 연기로 아카데미상만이 아니라, 뉴욕 비평가협회와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도 수상했다. 부스는 젊고 예쁜 하숙생이 들어오자, 알코올 중독으로 부인을 학대하는 남편과 함께 사는 공허한 자신의 삶과 비교하는 무기력하고 어수선한 주부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거기서 잊을 수 없는 모습으로 매우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부스는 〈돌아오라, 어린 셰바〉로 영화에 데뷔한 뒤 영화에 출연한 횟수는 아주 적었는데, 그 가운데 〈결혼중매인 The Matchmaker〉(1958)의 돌리 레비 역이 주목할 만하다. 부스는 텔레비전 코미디 〈헤이즐 Hazel〉에서 나오는 귀엽고 참견하기 좋아하는 가정부 역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