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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33. 3. 14, 영국 런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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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영국 출신 영화배우.
본명은 모리스 미클화이트. 1986년 〈한나와 그 자매들 Hannah and Her Sisters〉에서 엘리엇 역, 1999년 〈사이더 하우스 The Cider House Rules〉에서 윌버 라치 박사 역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2회수상했다.
케인은 〈알피 Alfie〉(1966), 〈탐정 Sleuth〉(1972), 〈리타 길들이기 Educating Rita〉(1983) 등으로 3번 후보에 오른 끝에 마침내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케인이 연기한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다른 여자에게 반하는 남자 역은 작가 겸 감독 우디 앨런의 가장 인기있는 코미디 〈한나와 그 자매들〉에서 중심이 되는 역할이다. 케인은 이 해에만 4편의 영화에 출연했을 정도로 1980년대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배우 가운데 한 사람이었지만, 늘 좋은 영화에만 출연했던 것은 아니다. 케인은 1956년 영국에서 영화에 데뷔했으나, 10년 뒤 〈알피〉에서 주연을 맡고 나서야 널리 인정을 받게 되었다. 이 런던 출신의 배우는 슬럼프라는 것을 모르고 영화 인생 내내 꾸준히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해왔다.
〈사이더 하우스〉에서 케인은 1940년대 뉴잉글랜드의 고아원 책임자이자 불법 낙태 시술가였던 윌버 라치를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써 두 번째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케인은 라치 박사를 아버지 같으면서도 독특한 면모를 지닌 인물로 표현함으로써 주연을 맡았던 토비 머과이어와 찰리즈 세론보다 오히려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영화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존 어빙이 자신의 소설을 직접 각색한 〈사이더 하우스〉는 이 해의 아카데미상 수상작들 가운데서 가장 의외의 것으로 여겨졌다. 일부에서는 케인이 상을 탄 것은 그가 꾸준하게 영화 연기에 헌신해 온 것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일부에서는 더욱 냉소적으로, 이 영화가 비평가와 관객들에게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음에도 배급사인 미라맥스가 오스카를 타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기 때문에 상을 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케인은 아주 점잖은 수상 연설을 통해, 다른 4명의 후보자를 하나하나 언급하는 예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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