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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학에서 마르크스 비평에 가장 앞장선 실천자였다. 하버드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성직자 생활을 위해 2년 동안 공부한 후 1934년 공산당에 가입했다. 〈뉴 매시스 New Masses〉지의 문학 편집인으로 공산당의 최고 문화 대변인이 되었다.

그의 책 〈위대한 전통 The Great Tradition〉(1933, 개정판 1935)은 남북전쟁 이후의 미국 문학을 마르크스 관점에서 평가해 놓고 있다. 힉스는 1935년 렌슬레이어 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 교수직에서 해고되었고, 곧이어 미국 내의 학문의 자유에 관한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1939년 나치와 소련 간에 동맹이 체결된 이후 공산당과 인연을 끊었는데, 〈뉴 리퍼블릭 The New Republic〉지에 보낸 편지에 공산당의 소련 정책에 대한 무비판적인 동조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뒤 그는 정력적으로 글을 써냈다.

1965년 〈진실의 일부 : 자서전 Part of the Truth : An Autobiography〉이 출판되었고, 1970년에 그 이전 25년 동안 써 놓은 서평집이 〈문학지평 Literary Horizons〉으로 출판되었다. 1974년 J.A.로빈스가 편집한 〈새로운 대중 속의 그랜빌 힉스 Granville Hicks in the New Masses〉가 출판되었다.